하반기 제주에서 첫 번째로 열리는 KLPGA ‘2011 넵스 마스터피스’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에코랜드 골프장에서 열린다.

 작년까지는 더 클래식 골프장에서 대회가 개최됐지만 3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에코랜드 골프장에서 열린다. ‘넵스 마스터피스'는 메이저급 대회로 총상금이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이다.

 올해 KLPGA대회는 현재까지 10개의 대회가 치러졌고, 김혜윤, 심현화, 김하늘, 정연주, 이승현, 양수진, 윤슬아, 유소연, 이미림, 변현민 등 각 대회마다 매번 우승자가 바뀌면서 어느 선수도 2개 대회 우승타이틀을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각 대회의 우승자 10명이 모두 출전한다.

 2011년 우승자들이 현재 상금랭킹 상위에 모두 포진된 상태이고, 이번 우승상금이 1억2천만원인것을 감안한다면, 이번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2승 우승자가 나온다면 2011년 다승왕과 상금왕을 쟁취하는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KLPGA의 춘추전국시대가 지속될 것인지, 기존 우승자 중 2승 달성자가 나타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제주도가 ‘기회의 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독 ‘신데렐라' 탄생이 많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대회에서 11번째 우승자가 나타날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주최사인 넵스는 이번 대회의 키워드를 ‘ECO’로 정했다.
대회장소를 국내 최초의 무농약 생태 골프장인 에코랜드로 변경한 것을 비롯하여,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주자 최정화 작가의 개인전도 대회장소에서 열린다. ‘Super Nature’라는 타이틀의 이번 전시는 풍선 10만개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로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흥미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형형색색의 풍선들이 골프장의 자연과 어우러져 독특한 장관을 연출하고, 대회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환경을 위해 대회 기간에 사용되는 각종 폐현수막과 배너들을 재활용하는 에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대회기간 중에 사용된 현수막과 배너들을 모두 수거하여 가방과 화분 커버 등의 생활용품으로 제작하고, 내년 대회 갤러리 경품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넵스 소속인 양수진, 김자영, 이현주 선수는 버디 한 개당 10만원을 적립하고, 제주 곶자왈을 보호하는 특수 법인인 ‘자연환경국민신탁'에 전달 할 예정이다.

 홈페이지 : 넵스마스터피스(www.nefsmasterpie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