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나 밖에 없는 실내카트클럽인 제주 돔 레저타운에 별난물건들로 가득한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 별난물건박물관

 별난물건박물관은 특이한 물건들을 손으로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체험 박물관으로 소리, 움직임, 생활, 빛, 과학 5개 관으로 구성됐다.

▲ 소리에 반응하는 피아니스트의 손

 첫번째 만나는 관은 소리관이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악기들은 이 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소리에 반응하는 피아니스트의 손, 스틸 드럼, 내 손 안의 기타 등등 신기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가장 인기 있는 물건은 단연 소리에 반응하는 피아니스트의 손이다. 앞에서 박수를 치면 손이 움직이며 피아노를 연주한다.
별난물건박물관 김동욱 과장은 "신기한 물건들 앞에서 아이들이 떠날 줄 모르고, 그 모습에 부모님들이 흐믓해 한다"고 전했다.

 두번째 테마관은 움직임이다. 모래그림, 사다리 타는 집계, 진자운동 등 과학원리를 이용한 재미있는 물건들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곳이다.
바람에 맞서는 우산, 눈뭉치 만드는 집게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 (왼쪽부터) 리퀴드 조명, 모아이 플라즈마

 세번째 테마는 빛으로 어둠 속에 다양한 빛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나의 시선을 끌었던 것은 '리퀴드 조명'이다. 서로 섞이지 않는 두가지 색의 리퀴드 액체가 빙글빙글 돌아가면 만드는 무늬와 빛은 마치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졌다.
귀여운 모아이석상 모양의 플라즈마는 하나쯤 갖고 싶기도 했다.

 다음은 과학관이다. 물방울이 춤을 추는 세숫대야, 귓속을 보는 내시경, 공기압 기관차, 움직이는 그림 등이 전시돼 과학도 놀이처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 (왼쪽부터) 태양열 오븐, 음료수 모자

 마지막 테마는 생활이다. 숟가락으로 만든 가면, 음료모자, 태양열 오븐 등등. 아이디어에 감탄을 연발했던 곳이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들을 가지고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김동욱 과장은 "일상에서 한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 물품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발명품까지 직접 만지며,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박물관을 강력추천했다.
이어 "제주도에 관광을 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관광지들이 멀리 떨어져 있어 이동거리와 시간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 곳에 오면 레저와 박물관 관람을 한 번에 할 수 있다'는 컨셉으로 종합 레포츠타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 카트를 즐기고 있는 관광객

 제주 돔 레저타운에는 카트는 물론 승마, 탱크아르고, 버기카, ATV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야간에도 짜릿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다.
실내카트는 1인카트와 2인카트로 나뉘어져 있으며, 혼자 타기 어렵다면 직원들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인카트를 이용해 직원이 직접 운전을 해준다.
실내카트장 뒤로는 탱크아르고와 ATV 코스인 제주의 밭길과 모래언덕이 펼쳐져 있다.

 ※ 이용안내

관람 시간 : 09:00~18:00
이용 요금 : 성인-8천원 / 청소년·소인-7천원
찾아가는 길 :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 780(dmaps.kr/7at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