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UNESCO가 선정하는 세계자연유산(World Natural Heritage)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 UNESCO 정기 총회  신규 등재유산 투표장면

 제주도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리는 '제36차 UNESCO 정기 총회'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 등 국내 10개의 세계유산 정기 보고서를 채택함으로써 제주세계자연유산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UNESCO는 세계유산 등재지역의 유산보전 상태와 협약사항 이행여부 점검을 위해 매 6년 마다 정기 보고서 심사를 통해 세계유산 타이틀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

 주요 보고사항은 국가 부분과 해당 지자체 부분으로 나뉜다.
문화재청은 세계유산협약 이행과 보호를 위한 국가의 법적·행정적 보존관리 체계를 보고서에 담고, 제주도는 세계유산 보존관리 상태와 IUCN의 5대 권고사항 이행 결과를 보고한다.
IUCN 권고사항중 핵심지역 사유지매입은 65%를 진척시켰고, 자연 유산 지구인 거문오름 농업활동, 상행위 규제 항은 상가매입과 홍보관 조성으로 충족시켰다. 또한 한라산, 거문오름 동굴계 조사로 학술조사 요건도 맞췄다.

 제주도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공사를 7월중 마무리하고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사유지 매입도 지속 추진하고 탐방환경 개선 및 유산자원의 체계적 보존관리 등으로 '세계자연유산'을 세계속의 보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