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파도 보리밭

 제주특별자치도는 ‘섬속의 섬’ 가파도에서 생산된 무농약 쌀보리가 일반 수매 가격 보다 높은 가격에 전량 처리가 완료되어 가파도 전지역을 친환경 무농약농업지구로 지정해나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가파도에서 무농약으로 생산된 쌀보리는 건강 발효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대표 이종건)와 계약재배를 통하여 40kg/가마 당 6만원에(‘10년산 관행 가마당 33천원) 90가마(3,600kg)를 처리하고, 또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 전문 공급업체인 굿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방현철)을 통하여 80가마(3,200kg)를 처리하여 가파도 지역에서 생산된 쌀보리 6,800kg를 일반 수매가격 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전량 처리되었다.

 가파도는 올해부터 진행된 청보리 축제와 연계하여 청정 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리 재배시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농업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기로 하고, 친환경농업 실천에 참여할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친환경농업 실천 9농가(58,000㎡)가 친환경 무농약 신규인증을 받고 쌀보리, 찰보리, 우리밀 등 올해 처음으로 무농약 농산물을 생산하였다.

 가파도는 2014년 ‘무농약 섬’ 선포를 목표로 내년까지 무농약 농업을 실천 한 후 IFOAM(국제유기농업 운동연맹) 국제유기인증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농업회사법인 제주홍암가는 가파도에서 재배된 어린 보리잎을 활용한 발효건강식품과 곡류(통곡)로 생산된 국내 최초 유산균 발효식품에 필요한 원재료를 가파리에서 생산 활용함으로써 '무농약 섬' 실천을 뒷받침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농정과(064-710-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