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Nefs Materpiece 2011’(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첫째날, 이정은5(23,호반건설)이 3언더파 69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 이정은5(23, 호반건설) ⓒKLPGA

 짙은 안개와 심한 바람 속에 경기를 시작한 이정은5는 전반 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6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으나 8번홀과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후반에서 버디 두 개를 기록하며 순항을 계속했지만 위기는 마지막 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세컨샷이 바위에 떨어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 위기를 맞았으나 15미터짜리 퍼트를 멋지게 성공시키며 보기를 기록해 합계 3언더파 69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코스가 너무 어려웠고 바람도 많이 불어 힘든 플레이였다. 오늘은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지금까지 샷은 항상 자신 있었지만 퍼트가 잘 되지 않아 성적이 부진했다. 퍼트 연습을 중점적으로 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코스는 알면 알수록 공략하기 어려운 것 같다. 내일은 과감한 플레이보다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단순하게 치는 것이 전략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 정규투어에 출전한 최유림(21,요진건설)이 끝까지 선두를 추격했으나, 마지막홀인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2언더파 70타로 선두인 이정은5를 1타차로 바싹 뒤쫓았다. 서보미(30,롯데마트), 김빛나(22), 박유나는 1언더파 71타로 3위그룹을 형성했다.

 올 해 우승자 중에는 김혜윤(HYUNDAI China Ladies Open 우승자)이 1오버파 73타 공동 1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