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얼음으로 둘러쌓인 얼음 나라가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16일 개관식을 개최한 수목원테마파크가 그 주인공.

▲ 수목원테마파크

 수목원테마파크는 '제주 아이스 뮤지엄'과 '버킷리스트 아트', '360˚ 5D 환타지 세상'으로 나뉜다.

 얼음의 나라인 '제주 아이스 뮤지엄'을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긴 옷을 챙겨야 한다. 1년 내내 영하 4도를 유지하고 있어 여름에도 한 겨울같은 추위가 몸속을 파고들기 때문이다.

▲ 아이스궁전

 입구로 들어가면 고드름 터널과 얼음으로 조각된 돌하르방, 물허벅을 진 여인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30여평 규모의 아이스 궁전에는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바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계단을 오르면 2층에서 1층으로 이어지는 아이스 미끄럼틀이 자리잡고 있다.

▲ 이글루

 그 옆으로는 얼음 나라에 빠질 수 없는 이글루가 있다. 이글루 안에는 얼음으로 만들어진 침대와 의자, 촛대 등이 있어 포토존으로 그만이다.

 일본 얼음조각의 1인자로 불리는 나카무라 준이치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다.

▲ 나카무라 준이치 작품     ▲ 나카무라 준이치 작품

 태아를 바라보는 어머니, 사자를 상대로 싸우는 전사, 용맹스런 호랑이 등 20여점의 작품들은 조명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관람을 마친 후에는 얼음 컵 조각을 선택해 체험할 수도 있다.

 '버킷리스트 아트'는 100여가지의 트릭아트 작품들이 '가다', '느끼다', '되다', '하다' 4가지 주제로 분리돼 평소에 해보지 못한 것, 꿈꿔왔던 것, 하고 싶은 것들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세계10대축제인 스페인토마토 축제도 즐기고, 소녀시대 멤버도 되어보고, 피겨 퀸 김연아와 호흡을 맞출 수도 있다.

▲ 소녀시대     ▲ 김연아 선수

 '360˚ 5D 환타지 세상'은 기존 평면 스크린에서 느끼는 3D영상이 아닌 360˚스크린과 5D 입체 영상시스템이 만들어내는 입체 공간이다.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운석, 공룡이 내 몸을 관통하는 입체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수목원테마파크 오성훈 과장은 "얼음 조각은 기간별로 교체되어 전시되며, 조각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해 제주시내 야간관광명소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이용안내(아이스 뮤지엄&버킷리스트 아트)
 관람 시간 : 09:00~22:00(관람 23:00)
 이용 요금 : 성인-1만2천원 / 청소년-1민원 / 소인-8천원
 얼음 조각체험 7천원, 5D영상관 5천원
 찾아가는 길 : 제주시 연동 1320(dmaps.kr/b8h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