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지역 평화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건립된 대정읍 ‘환태평양 평화소공원- 태평양의 징검다리’ 조성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와 생명의 릴레이’ 문화예술행사가 대정읍 현지에서 8월 20일 개최된다.

 세계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의장 강영석)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제주국제협의회와 제주문화포럼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평화소공원 조성 1주년을 맞이하여 도민들에게 평화를 주제로 한 문화예술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평화의 의미를 확산시키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평화의 섬 범도민실천협의회 위원과 대정포럼 회원, 제주국제협의회 및 문화포럼 회원 등 총 250여명이 참가하여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하게 되며, 모슬포항에서 출발하여 알뜨르비행장, 평화소공원에 이르는 평화의 길걷기를 시작으로 평화의 방사탑 쌓기, 모슬봉소리패의 평화의 터 닦기, 판소리와 관악공연에 이어 양영식 전 통일부차관이 평화소공원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강연으로 막을 내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행사가 환태평양 평화도시들 간의 평화교류의 물꼬가 확산될 수 있도록 환태평양 평화재단 사무국장 카일 버그만을 초청하여 평화를 갈망하는 제주도민들의 의지를 전하고, 전 세계 평화소공원 조성 도시들 간의 협의체 구성을 본격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평화소공원 조성 도시들로는 제주를 포함하여 블라디보스톡('94), 샌디에이고('98), 중국 옌타이('01), 멕스코 티주아나('04), 필리핀 프에르토 프린세사('09) 6곳 이다.

 한편,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은 대정읍 상모리에 환태평양 평화공원 재단의 기획시공을 통하여 지난해 8월 7일 공원조성을 완료하였다.

 문의 : 제주특별자치도 평화협력과(064-710-6251)
 찾아가시는 길 :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16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