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랜드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Nefs Materpiece 2011’ 둘째날, 이정은5(23,호반건설)가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 이정은5(23,호반건설)가 우드샷을 하는 모습

 전일과는 달리 맑은 날씨 속에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이정은5는, 7번홀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하긴 했으나 3언더파 33타로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몰아치는 무결점플레이를 선보이여 오늘만 6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 2위와 5타차로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정은5는 "오늘은 날씨가 좋아 다른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돼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안전하게 경기하려던 전략이 오늘 상황과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우승한지 오래되었지만 후반기에 성적이 잘 나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전혀 초조해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했다. 내일은 누가 되든지 몰아치는 선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최대한 타수를 줄여서 최종라운드에서는 마음 편하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4라운드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2위와의 차이가 5타라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첫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1위를 기록하며 우승하는 것) 우승자의 출현을 조심스레 점쳐볼수 있다.

 이정은5는 2006년 4월에 입회해 2009년 ‘아시아투데이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같은해 9월 ‘제31회 신세계 KLPGA선수권대회’와 2010년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2위를 기록한 박희정(31,현대스위스금융그룹)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몰아치며 무서운 기세로 선두와 한타차까지 따라잡았으나, 후반에서 버디3개와 보기3개를 기록하며 선두와의 거리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올해 1승 우승자중에서는 변현민(21,플레이보이골프)과, 오늘 두타를 줄이며 선전한 김혜윤(22,비씨카드)이 올 시즌 우승자 중에 가장 높은 자리(공동 3위)에 랭크되며 시즌 2승을 노리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