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서빈백사해수욕장에 공격성이 높은 청새리상어가 출현하였다.

▲ 우도서빈백사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길이 2m의 청새리상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9일 오전 10시50분 우도면 서빈백사해수욕장에 길이 2미터 크기의 청새리상어 1마리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곧바로 해수욕을 통제하고, 순찰정 1척을 현장에 출동시켰으나, 상어를 직접 발견하지는 못하였다. 이는 신고자가 18일 오후 6시 상어를 발견해 촬영한 후, 이튿날 해경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동영상을 확보하고 국립과학수산원에 확인한 결과, 출현한 상어는 공격성이 높은 청새리상어로 확인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 4척을 관내 해상에 출동시켜 상어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해수욕객들에게는 수영경계선 안쪽에서만 수영을 하도록 조치했다.

 작은 물고기나 오징어를 잡아먹는 청새리상어는 바다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먹이로 생각하고 공격하는 습성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하다. 마을해녀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어를 발견 시에는 상어를 만지거나 자극하지 말고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