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fs Materpiece 2011’ 3라운드에서 절정의 샷감각과 신들린 퍼트를 앞세워 완벽한 플레이를 펼친 이정은5(23,호반건설)이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며 개인통산 4승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 5번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는 이정은5 선수

 2위권과의 격차가 10타차 인걸 감안하면 사실상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예약한 것이나 다름 없다. 4라운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 낸다면 '도토리 키 재기' 국면인 KLPGA 2011 시즌에서 확실한 대형스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크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이정은5는 "비 때문에 페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워져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후가 되면서 그린이 느려져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오늘 경기에 대해 말했다.

 한편, 현재 4라운드(72홀) 경기에서의 최소 스트로크 기록은 이보미가 ‘2010 KB국민은행 Star Tour’에서 세운 19언더파 269타이다. 내일 이정은5가 5언더파 이상의 기록을 세우면 새로운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이정은5가 2009년, 3라운드(54홀) 경기인 ‘제31회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에서 18언더파로 최소 스트로크를 경신했기 때문에 내일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세우게 되면 4라운드 경기와 3라운드 경기의 최소 스트로크 기록을 이정은5가 모두 가지게 된다.

▲ 1번홀에서 세컨샷을 하는 안신애선수

 이밖에 이정은5와 함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안신애(21,비씨카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1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한 안신애는 6개의 버디와 1개의 보기로 오늘만 총 5타를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순식간에 선두권인 공동 2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