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산업은 탐라국 이래로 제주에 가장 최적화된 사업이다"

▲ 로얄캐리비안 레전드호

 제주씨그랜트사업단이 주최한 '제1회 제주씨그랜트 데이 및 제주 청정 해양산업 발전방안 포럼'에서 탐라대학교 관광경역학과 김의근교수는 “아시아지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관광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잠재계층이 5억명에 이르는 거대한 시장이며, 스타쿠르즈, RCI, 카니발사등 3대 선사들의 아시아 취항 및 항로 확대로 시장 성장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크루즈 관광객은 승객 1인당 부가가치가 대형컨테이너 1개분량의 화물 부가가치와 맞먹고, 방한 크루즈 관광객의 평균 소비액은 미화 350불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세계관광기구(UNWTO)에서도 21세기 최고의 관광상품이며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으로 제시한바 있다" 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의 크루즈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크루즈 항만시설의 확충, 법제도 및 기항지 수용태세 개선,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 전담조직 및 유관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 크루즈 정보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현재 부산항은 2020년까지 사업비 376억원을 투입하여 크루즈항을 개발하고 있고, 인천항 1,000억원, 제주항은 300억을 투자하여 9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수항은 356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완공했다.

 김교수는 “지정학적으로 최적지인 제주도의 조건, 세계자연유산 지정 등으로 인해 제주에 대한 이미지 증대 등이 제주의 장점이지만, 타 지자체의 크루즈산업에 대한 의욕, 현재 입법 예고되어 있는 크루즈관광객을 위한 관광상륙허가제가 시행되고,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지역' 이란 지위가 흔들릴 것임을 감안하면 제주의 크루즈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수사항” 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