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성산일출봉쪽으로 차를 달리다보면, 성산일출봉 10km전에 하도리라는 조그만 마을이 있다. 주변에는 하도 철새도래지가 있고, 하도리 해안도로 끝 부근에는 맛소금으로 조개를 잡을수 있는 모래사장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다. 조개죽으로 유명한 시흥해녀의 집도 근처에 있어서 볼거리, 먹을거리 코스로, 손색이 없는 시간이 된다.

▲ 양근석作 '수월봉에서'

 이번 주말에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면, 제주도 동쪽으로 관광코스를 계획했다면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해녀박물관을 빼놓지 말것을 권한다.

 2006년 9월에 개관한 해녀박물관은 제주도 해녀에 대한 모든것을 자료로 비치하고 있다. 해녀의 삶, 해녀의 일터, 어린이 해녀체험관까지 제주도 해녀에 관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정보가 있다. 입장료도 성인기준 1,100원이어서 부담도 덜하다.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공영관광지여서 사설관광지에 비해서 덜 알려졌지만 제주를 여러차례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곳이다.

▲ 양근석作 '차귀도'

 해녀박물관에서 관람의 재미를 더하는 서양화 초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해녀와 차귀도 등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들을 주제로한 작품들로, 자연과 인간이 하나임을 느끼며 파도소리와 함께 잠재의식속에 되살아나는 욕구를 작가의 관점에서 표현했다고 양근석 작가는 말하고 있다.

 전시전 외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관광객과 함께하는 ‘해녀노래 공연' 이 펼쳐진다.

 찾아가시는 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3204-1(http://dmaps.kr/4v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