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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의 골프이야기골프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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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25  1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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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94년, 당시 30세라는 어린 나이였고, 골프 대중화는 요원했던 상황에서 우연하게 접한 골프와의 인연이 벌써 18년이나 지났다.

   
▲ 한라산 컨트리클럽(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젊은 의사가 얼마나 배부르기에 골프라는 사치성 운동을 하느냐며 비아냥과 따가운 시선을 적지 않게 접했지만 지금은 일찍 골프를 접한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골프를 사랑하는 싱글 핸디를 갖춘 골퍼가 되었다.

 신이 인간에게 준 3가지 큰 즐거움이 있다면, 앉아서 하는 도박, 누워서 하는 섹스, 서서하는 골프라고 생각한다. 그 중 으뜸은 골프다.

 한의학적으로 너무 오랫동안 탁한 공기에서 앉아 있는 것은 신장을 상하게 한다 하였고, 사랑하는 이와의 사랑을 확인하는 잠자리를 제외한, 지나친 성교는 精氣를 衰하게 하여 이 또한 신장의 기운을 훼손하게 한다 하였다.

 그러나 맑은 공기(天氣)를 마시고 푸른 잔디(地氣)를 밟으며 4~5시간을 걷는 골프는 신장을 튼튼히 할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이 만한 약이 없다 하겠다.

 골프의 매력이 뭘까? 몇 가지로 요약한다면,
첫째, 나이, 체력, 기술의 차이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다.
둘째, 자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푸른잔디, 새들과 계곡의 물소리, 구름 과 태양이 만들어 내는 노을 등...
셋째, 판단력과 인내력이 향상된다.
넷째, 100퍼센트 자기 책임으로 생각하는 노력과 통제의 기회를 준다.
다섯째, 공이 러프에 빠지거나 로스트 되었을 때에도 역경을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 수 있고 여유와 도전 의식을 갖게 한다.
여섯째, 골프의 가장 엄격한 규칙인 에티켓을 배우게 된다.
일곱째, 골프는 결과에 집착하는 운동이 아니다. 퍼팅시 '쨍그랑'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여덟째, 즐거움을 주는 엔도르핀을 만들어준다.

 그 뿐이겠는가 마음 맞는 사람들과 소풍을 가는 즐거움, 골프를 통한 무용담은 물론, 골프를 통해 다른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즐거움, 골프가 끝나고 맛있는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는 즐거움, 운동 후에 달콤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 등 많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내일 라운딩을 그리며 주기도문을 중얼거려 본다.
"티샷은 70%의 힘만 사용하게 하시고, 아이언은 간결하게 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시며, 러프와 디봇자국에서도 꿋꿋하게 항거하게 해주시고, 최악의 스코어에서도 동반자를 배려하게 하옵시며, 장비를 다스리기 전에 내 마음을 먼저 다스리게 하시고, 인내와 고통이라는 단어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이란 단어를 많이 접하게 도와주소서"

 골프를 조심스럽게 접하려 하는 분이나 거리를 두고 있는 분들에게 나의 골프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몇 자 적어본다.

 "여러분! 하루라도 빨리 골프의 세계에 발을 내디디시고 사랑해 보세요. 그만한 가치를 느끼실 겁니다. 골프!!"

한의학 박사
제주한의원장 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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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꼬맹일때부터 뵈어왔던 원장님 ^^
우연히 보게된글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겨요
골프를 참 사랑하시는군요 ~~ 항상 심신이 평화롭기를 바랍니다 ^__^

(2011-12-12 14:49:12)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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