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호/장흥해운

 ㈜장흥해운은 작년 7월 이후 21만명이 장흥-제주간 오렌지호를 이용한데 이어 승선률도 평균 75%에 달해 오는 7월 1일 2호선을 취항시키고 기념으로 7월 1일부터 17일까지 배삯을 1만원으로 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2010년 7월 1일 취항한 오렌지호는 1일 2회 장흥-제주 간을 왕복하며 제주로가는 가장 빠른 바닷길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승선인원(564명)에 비해 차량선적공간(63대)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많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2호선이 취항하면서 부분적으로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 성상포항은 올레 1코스와도 직접 연결이 되어 올레꾼들이 하선하면 특별한 이동없이 바로 올레코스로 접어들수 있어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성산 해녀식당 김춘자씨(73)는 "이전에는 해녀식당 운영을 못 할 정도여서 문을 닫아두었지만 관광객이 크게 늘어 고마운 생각이 든다"며 취항을 반기었다.

 9월 애월항에서 취항예정인 ‘날으는배’ 위그선에 대해 ㈜장흥해운 고규범 과장은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어져 있고 제주를 방문 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져서 관광객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운항노선을 개발하여 제주이용의 편의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해운은 5월 제주통영간의 조건부면허도 취득, 년내 제주-통영간의 항로도 취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