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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휘의 스킨스쿠버 이야기(4)환상의 수중 포인트 섭섬 '자리여'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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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8.30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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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리여’, 여기서 자리는 작은 물고기로 어류도감에는 ‘자돔’으로 표기돼 있으며 제주방언으로는 자리, 경남통영에서는 ‘생이리’로 불린다. 또 여는 수중에 있는 산이라고 하면 될 것 갖다.

   
 
 제주에서 자리돔이 가장 많이 서식해 어부들이 '자리여로 자리잡으러 가자'고 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자리여는 서귀포시 보목포구 앞에 떠 있는 섶섬 주변에 있다. 섭섬 북동쪽 방향으로 250m~300m지점에서 시작되는 자리여의 수심은 12m~30m에 이른다. 울퉁불퉁한 암반층 위에 낮은 수심에는 숲을 이루고 있는 감태군락과 미역들. 그 아래로 내려가면 각양각색의 연산호와 맨드라미 산호들이 꽃밭을 이루고 있으며 그사이를 수많은 자리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모습은 가히 환상이다.

   
 
 수심 25m지점에는 순백색의 해송이 팔을 벌려 마치 우리를 보고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다. 해송은 바다 속의 소나무라고 부른다. 육지의 소나무가 근엄 하다고하면 바다에 해송은 꽃에 가깝다고나 할까?

   
 
 이곳의 자리는 주로 암초지대를 배경으로 무리를 짓고 살아가며 방어 등 큰물고기에게 공격을 받고 위험을 느끼면 순간적으로 암반에 밀착, 공격을 피한다. 결국 큰 고기들은 아무런 성과도 없이 돌아가고 , 평온을 되찾은 자리들은 밤이면 흩어져 암반 속 작은 틈 사이에서 잠을 청한다.

 움직이는 모습을 관찰해보면 긴 줄을 이으며 계속해서 이동하는데, 다이버가 함께 따라가도 관심 없는 듯 대열에서 이탈 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자리는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으며 제주도와 경남통영등지에 서식하는데 요즘은 수온상승으로 인해 동해안에도 서식한다.

   
 
 자리여의 자리는 뼈가 연하고 맛이 고소해서 자리회, 자리 물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모슬포(서귀포시 대정읍)자리는 덩치가 크고 뼈가 억세 구이용으로 먹는다는 차이를 보인다. 섶섬 앞 보목동 에서는 해마다 5월이면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더불어 성대한 자리돔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기간에는 자리돔 요리와 판매행사, 수중생태탐방, 자리 맛 자랑 경연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진다.

 문의 : 다이브센터 천지(064-733-7774)
 홈페이지 : http://cheonjiscuba.com

   
▲ 천지 스쿠버 대표 김덕휘

 

現 사) 한국수중환경협회 제주도 지부장
現 천지 스쿠버 대표
스쿠버경력 : 1979년 입문
스쿠버레벨 : ads-INTERNATIONAL. INSTRUCTOR TRAINER
IDEA. INSTR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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