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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소
[머물고 싶은 제주의 집] 사이게스트하우스그대, 파도소리 정겨운 제주도의 푸른 밤을 꿈꾸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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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09.01  10: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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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악산에서 마라도가 지척인 것처럼, '사이'에서는 모슬포 거센 바다의 싱싱하고 등 푸른 방어의 파닥거림이 파도소리처럼 들린다. 손에 잡힐 듯 바다 위에 배처럼 떠 있는 형제섬과 화산이 만들어놓은 거대한 종이 하늘금을 그리는 산방산이 모두 사이와 친구사이처럼 가깝다.

 마라도 선착장 인근의 산이수동 가로등 불빛들이 하나 둘 밤바다 집어등처럼 불을 밝히고 귀밑머리에 '쏴아 쏴아,,처얼썩 처얼썩' 거리며 검은 현무암을 간질이는 파도의 재잘거림이 들려올 때 그대는 비로소 '제주도의 푸른 밤 그 불빛 아래' 선다.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 메인 세트장 인근의 '사이'는 펜션을 겸한 게스트하우스다. 용머리해안에서 바닷가를 따라 송악산으로 이어지는 올레 10코스 가운데쯤이다. 한 번 쯤 티브이 광고에서 보았음직한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도 알려진 사계해안도로는 마라도 선착장과 송악산, 발자국 화석, 사계 바다 등으로 널리 알려진 제주 냄새 물씬 풍기는 어촌이다. 해서 산이수동 선착장을 중심으로 먹음직스러운 갈치와 고등어 등을 파는 식당과 펜션들이 들어서 있어 작은 관광촌을 이룬다. 사이는 그 중심에 있다.

   
 
 숙소로서의 사이 그 자체도 그렇지만 이곳은 2층에 있는 북카페로 더욱 더 올레꾼들에게 명성이 자자하다. 바다와 산방산을 바라보는 카페에서 로스터가 직접 뽑아주는 커피와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여행자들에겐 자못 매력적인 셈이다. 비 오는 날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서 빈 바다를 바라보며 책장을 넘기는 맛도 여행지에서 만나는 색다른 여유로움이 아닐까 싶다.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펜션에서 주도하는 '사이 작은 음악회'도 이곳의 자랑이다.

   
 
 게스트하우스 인근에는 마라도가 손에 잡힐 듯 해안가에 솟아 있는 송악산과 사람 발자국 화석지, 모래빛 고운 사계바다 등 관광명소가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스킨 스쿠버와 제주의 속살 트레킹 등 투어프로그램도 진행되어 처음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는 실속 있는 제주 여행의 베이스캠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제주 최남단섬 마라도와 청보리축제가 열리는 가파도가 지척에 있어 섬 속의 섬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겐 최적의 보금자리다.

 바닷가 절벽 위에 봉긋이 솟아오른 송악산까지는 올레길 조성 이전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잦았던 곳이다. 특히 사진을 전문으로 찍는 사진가에서 조용한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송악산 정상은 제주의 비밀스러운 여행지 중 하나였다. 송악산의 본디 이름은 절울이다. '절'은 파도를 뜻하는 제주어로 해석하자면, '파도가 우는 동산'이란 뜻이다. 해안가에 불쑥 솟아오른 절벽으로 부딪치는 파도소리가 오름 정상의 깊고 깊은 분화구를 휘돌아나오며 나오는 소리가 마치 파도가 우는 것처럼 들려서 이리 고운 이름을 얻었다.

   
 
 ※이용정보
 - 1인용 도미토리와 가족을 위한 별도의 펜션형 방이 별도로 구비되어 있다. 1인용 도미토리는 아침 식사(가정식 백반)를 포함한 가격이 20,000원이고 3층의 독실은 60,000원이다.
 - 2층의 북카페 겸 '스테이 위드 커피'(stay with coffee)숍에서는 자신이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핸드드립 체험교실이 열리고 매월 방문객이 남기고 간 명함 중 3장을 추첨하여 커피를 보내주는 깜짝이벤트도 진행된다.
 - 사이게스트하우스 인근 올레길 픽업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10, 11코스는 1,000원, 9, 12, 13코스는 2,000원, 14, 14-1코스는 3,000원이다.

 ※찾아가는 길
 - 제주공항이나 여객터미널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모슬포행 시외버스를 탄다. 모슬포에서 게스트하우스까지는 픽업이 가능하다.
 - 모슬콜택시(064-794-5200)를 이용할 경우 소요비용 20,000원
 - 네비게이션 검색 시에는 주소검색창에서 대정읍 상모리 8-1 입력

 문의 : 사이게스트하우스(064-792-0042)
 홈페이지 : cafe.naver.com/jejusai/

오희삼  witseorum@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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