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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죽과 고로쇠의 100년 애틋한 사랑"한라생태숲서 '사랑나무'로 불리는 연리목 발견 화제
강정태 기자  |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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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24  10: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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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생태숲에서 발견된 연리목. 때죽나무(왼쪽)와 고로쇠나무(오른쪽)가 살을 맞대고 엉겨붙어 있어 마치 한 나무처럼 보인다.
 한라생태숲 숫므르숲길 입구 인근서 사랑나무로 알려진 자생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돼 화제다.

 한라생태숲 직원들이 지난 5일 숲 가꾸기 작업 중 연리목을 발견했다. 이 연리목은 수령 100년에 직경이 60㎝, 높이 8m나 되는 고로쇠나무와 때죽나무로 종이 다른 두 나무가 지상에서 1.5m 이상 살을 맞대고 엉겨붙어 있어 마치 한 나무처럼 보인다.

 기이한 나무의 형태는 상서로운 기운을 느낄 만큼 오묘하고, 사람으로 비유하면 서로 어깨동무하고 얼싸안은 모습으로 남녀의 애틋한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 한라생태숲 연리목.
 연리목은 옛 중국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사랑 노래인 장한가(長恨歌)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삼국사기'와 '고려사'에도 연리나무에 관한 기록이 있는데, 우리 조상들은 연리나무가 나타나면 희귀하고 경사스러운 길조로 여겼다.

 한라생태숲은 연리목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에 꽝꽝나무를 심어 울타리를 만들었다.

 앞으로 가족과 연인들의 사진 촬영 장소를 만들고 특별관리 하기로 했다.

 연리는 두 몸이 한 몸이 된다고 해 흔히 남녀 간의 사랑에 비유된다. 나뭇가지가 서로 이어지면 연리지(連理枝), 줄기가 이어지면 연리목(連理木)이라고 부른다.<제주레저신문>

강정태 기자  ktnews@leisuretime.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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