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린 스티븐슨(Kathleen Stephens) 주한미국대사가 제주명예도민이 된다.

▲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미국대사의 해녀체험 모습

 2008년에 주한미국대사로 부임한 캐슬린 스티븐슨 대사는 2011년 8월31일까지의 3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다. 지난 1975년 충남 예산에서 평화봉사단원으로 일하며 한국과 첫 인연을 맺은 한국이름 심은경의 스티븐슨 대사는 제주와도 인연이 깊다.

 지난해 동북아지역 안보체계 컨퍼런스 참석과 환태평양소공원 준공식 참석, 제주올레 걷기, 최근에 제주상공회의소 주관 초청강연, 한수풀 해녀학교에서 해녀체험 등을 통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큰 도움을 줬다.

 제주도는 9월2일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서 그 동안 제주에 많은 애정을 보내준 스티븐슨 대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장씬선 주한 중국대사와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였고, 올해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소설가 르 클레지오에게 명예도민증 수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