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제주산 맥주가 베일을 벗는다.

▲ 제주맥주 임시라벨 디자인

 삼다수로 이미 명성을 쌓은 제주의 지하수와 청정제주의 맥주보리를 이용한 프리미엄 맥주 1차 시제품 개발이 완료되어 9월5일 시음회를 갖는다.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국내 맥주시설 진입 규제가 대폭 완화되는 등 대외여건의 개선과 제주물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한 1~3차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제주도는 지난 2년간 제주맥주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6월 연간 60kl(500ml 기준 12만병)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시험제조설비를 완공하고, 제주산 백호보리를 이용한 프리미엄 제주맥주 제품 개발에 착수하여 5종의 시제품(라거타입 1종과 에일타입 4종) 개발이 1차적으로 완료되어 이번 시음회에서 공개된다. 시음회는 한남리 감귤복합가공단지 내에서 열리며, 우근민 도지사, 문대림 도의회의장, 주민대표 등이 참여한다.

 향후 독일 되멘스기술원 gerrit bluemelhuber 박사를 초청하여 맥주제조과정 기술지도,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시제품 소비자 선호도조사, BI개발 등의 과정을 거쳐 2012년 4월까지 최종 시제품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과연 제주의 프리미엄 맥주가 제2의 삼다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계자와 도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음회를 통해 제주맥주의 진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