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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관광지 29] '2000여종 식물낙원' 한라수목원"도심 산속 한라수목원엔 누가 와서 사나요"
정은선 기자  |  esjeong@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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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05  0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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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나무 길을 걷고 있는 노부부

쌀쌀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는다. 구불구불 오솔길도 있고, 너른 길도 있다. 새들의 지저귐을 들으며 한 바퀴 돌고 나니 다리가 제법 뻐근해 온다.

봄이면 벚꽃으로 온통 하얗게 물들이고, 여름이면 푸름을 자랑하던 한라수목원은 지금은 곱게 물든 잎을 흔들며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 한 가족이 한라수목원을 산책하고 있다.

제주공항과 인접한 이곳은 제주를 떠나기 전 아쉬움을 달래려는 사람들, 저녁 시간 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려는 관광객, 손 꼭 잡고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운동하는 사람들로 가득 메운다.

아열대 식물에서 한대식물까지 2000여 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는 한라수목원은 전국 최초 환경부지정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희귀·멸종위기 식물의 안식처이자 도심 속 자연학습장인 셈이다. 교목원, 관목원, 죽림원, 화목원 등 10개의 식물원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산림욕장 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산림욕장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난다. 조금 가파르지만, 먼바다가 보이는 정자까지 오를 수 있다.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하며 쉬어가기에 그만이다.

관광객 이모 씨(37, 남, 부산)는 "입장료가 무료여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수준이 높아 놀랐다"며 "상쾌한 공기와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열매만 남기고 나뭇잎이 모두 떨어진 감나무엔 이름 모를 새들이 앉아 열심히 감을 파먹고 있었다. 수목원의 열매와 씨앗들은 이곳에 사는 동물들의 소중한 양식이라고 했다.

   
▲ 노란 털머위 꽃

노란 털머위 꽃도 곳곳에 피어 겨울을 앞둔 수목원을 따뜻하게 채우고 있었다.

최근 교체했다는 천연매트 탐방로가 눈에 띈다. 한라수목원은 폐타이어로 만든 매트를 설치했었다. 폐타이어 탐방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먼지와 악취를 뿜어내 관람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었다. 새로 바뀐 천연매트 탐방로는 언뜻 보기에는 흙처럼 보였다. 푹신한 흙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었다.

   
▲ 한라수목원 탐방로

제주도민 정모씨(40, 여)는 "가끔 운동하러 들린다. 오름, 한라산과는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라고 전했다.

수목원 깊숙이 들어서면 한라산과 오름, 제주도의 곤충과 동물, 어패류 등 자연생태를 보여주는 자연생태체험장이 나온다. 아이들과 동행한 관람객이라면 들려볼 것을 한라수목원 직원들이 권했다. 이곳에서 수목원 쪽을 바라보면 광이오름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 한라수목원 수생식물원

5년 뒤인 2017년엔 다양한 제주의 희귀·특산식물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희귀·특산식물 전시·보존원'도 들어선다고 했다.

박정훈 한라수목원 주무관은 "공항과 항구에 가깝고, 어린아이나 노인들도 부담 없이 산책과 자연관찰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코스"라며 "10월엔 하루 6000여 명의 관람객이 수목원을 찾았다"고 소개했다.

박 주무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식물을 심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
   
▲ 산림욕장 산책로에서 바라본 제주시
   
▲ 한라수목원을 찾은 관광객
   
   
▲ 한라수목원 탐방로
   
   
▲ 노루 두 마리가 배가 고픈지 나뭇잎을 뜯어 먹고 있다.
   
▲ 장끼 한 마리가 산책을 나왔다.

정은선 기자  esjeong@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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