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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 유흥가(?)로 내몰더니 결국
강정태 기자  |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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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4  16: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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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제주유나이티드>지난 10월 16일 오후 제주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제주시청 인근 음식점에서 홍보전을 벌이고 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난 3일 열린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평균 관중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제주는 올해 팀 창단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으로 많은 팬들의 발걸음을 경기장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이마트와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프로축구구단 최초로 매장 내 구단 홍보 부스를 오픈했다. 

또 경기장 시설 보강, 클럽하우스 개방, 구단 기념품 판매, 키즈존 설치, 리얼 카메라 도입, 3030 경품 대잔치, 삼다 먹거리존 등을 조성했다. 

특히 올 시즌 홈 경기마다 가동한 작전명 1982는 이색 홍보전략이었다. 작전명 1982는 팀 창단해인 1982년을 기념해 홈 경기 시 오늘의 선수로 지정된 선수가 경기장 입장 선착순 1982명을 대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올 한해 동안 1982명의 팬들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이른바 스킨십 마케팅이다. 홍정호, 구자철, 박경훈, 안정환, 이경규 등 각계 인사들이 오늘의 선수로 나서 팬들에게 맛과 추억을 선사했다.

선수단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박경훈 감독은 비록 아쉽게 이뤄지지 않았지만 2만명을 돌파할 경우 자신의 머리를 주황색으로 염색하겠다는 파격 선언을 했고 송진형은 지난 7월 서울전에서 올 시즌 최다 관중인1만6910명이 운집하자 경기가 끝난 뒤 제주의 치어리더 '윈디스'와 함께 인기 걸그룹 티아라의 보핍보핍 반주에 맞춰 앙증 맞은 댄스 실력을 뽐내며 팬들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선수들은 유흥가 밀집지역인 제주시청 인근에서 가두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이날 술집 곳곳을 돌며 홍보전을 펼쳤다.

이러한 제주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올 시즌부터 관중 실측에 나서며 K리그 평균 관중이 전체적으로 대거 감소했지만 제주의 홈 경기 평균 관중수가 전년보다 커다란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제주의 홈 경기 평균 관중수는 4609명으로 16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하지만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은 6538명에 달한다. 지난 시즌에 비해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50.89%)을 보인 셈이다. <제주레저신문>

강정태 기자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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