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와 전남 여수를 잇는 바닷길이 열린다.

 지난 7일 오전 10시 서귀포와 전남 여수를 운항 할 쾌속 카훼리 정기여객선의 여객터미널 착공식이 진행되었다.

 (주)대한해운은 10억원을 투자해 10월말까지 여객선 대합실 신축을 목표로, 취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0년 8월 적은 수요로 인해 중단되었던 카훼리호가 1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 서귀포항 여객선 터미널 조감도

 서귀포시는 카훼리호 여객선의 재취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서귀포항 여객이용 편의시설 확충에 3억원을 투자해 여객선 취항을 적극 지원한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용객 편의시설 등 여객선 취항에 적극 지원한다면 그 동안 해상교통 단절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해운업계의 고충해소는 물론, 고용인력 창출과 관광 분야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