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제주본부에서 지난 11일 '하영하영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는 지난 11일 제주지역 중소기업 금융지원 협의회인 '하영하영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주관광 동향분석에선 최근 2년간 관광관련 업종은 호황을 누려왔지만 올해 8월 2번의 태풍 이후부터 수개월 동안 관광관련 업종의 체감경기는 현격하게 낮아진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유는 관광객 중 지출규모가 큰 신혼부부는 전체의 7.2%만 제주를 찾고 있고, 제주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관광객은 여행사가 쇼핑위주의 타지역(서울) 여행을 연계해 안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행객의 지출규모는 신혼부부, 크루즈, 레저스포츠, 마이스(MICE), 개별(가족), 패키지, 수학여행, 등산, 올레 순으로 나타났다.

단체여행의 경우 업종에 따라 최소 20%에서 최대 75%에 달하는 여행사의 과다한 송객수수료로 인해 도내 관련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영하영회엔 김인 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장, 오광석 제주은행 여신지원부장, 조동철 신한은행 제주지점장, 이상신 기업은행 부지점장, 김관병 우리은행 부지점장, 강태원 신용보증기금 제주지점장, 고상진 제주신용보증재단 사무국장, 김용이 (주)대국해저관광 대표(제주경총 부회장), 김대환 (주)대경엔지니어링 대표, 이순섭 (주)유한디엔에스 대표, 고신관 한양상사 대표, 김충범 네추럴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정석 제주도 기업지원과장, 박성준 한국은행 본부장, 최원형 한국은행 기획조사부장, 박정규 기획홍보팀장, 배경태 업무팀장 등이 참석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