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희삼 作>한라산 백록담 일출.

해발 1950m에서 새해 첫 설계를 해보면 어떨까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양윤호)는 계사년 새해 첫 해맞이 탐방객들에게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야간산행 허용 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 관음사 코스 등 2개 탐방로다. 내년 1월 1일 새벽 0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다.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국내 최고봉이다. 제주 전역에 자리 잡은 360여개의 오름 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장관을 연출한다.

올해 1월 1일엔 한라산 정상에서 8300여명의 등산객들이 해맞이를 맞이했다.

▲ <오희삼 作>한라산 백록담 일출.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악천후 시에도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 설치를 마쳤다.

또 오는 31일엔 진달래밭 대피소, 삼각봉과 동릉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해 탐방객들의 안전산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어 제주산악안전대 소속의 전문산악인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대원들과 합동으로 정상과 삼각봉 일대에서 안전 계도활동을 진행한다.

양윤호 소장은 "야간 안전산행을 위해 개별 행동을 자제하고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 달라"고 당부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