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울산을 잇는 '에어택시'가 10월부터 운행된다.

▲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의 에어택시 '메트로 23기종'

 소형항공운송사업자로 이미 작년 7월부터 김해-양양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은 최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공항에 승객의 탑승 절차를 담당할 체크인 카운터 설치 문제를 협의하고, 운항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초에 제주-울산 노선 취항이 예정돼 있었지만, 제주공항과 운항허가 문제로 미뤄져 왔다. 다음주내로 서울지방항공청에서 안전운항체계변경검사가 끝나면 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다.

▲ 이스트아시아에어라인의 에어택시 '메트로 23기종'

 미국 페어차일드사의 21인승(승객 19·승무원 2)인 메트로 23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 기종은 이미 김해-양양 노선에 운항중인 기종과 동일하다.

 10월1일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제주-울산 노선을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발 울산 노선은 오전 10시20분과 오후 7시20분 출발하고 울산발 제주노선은 오전 8시30분과 오후 5시30분 출발한다. 항공요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성수기 요금 수준인 9만4천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현재 운항 중인 김해-양양노선의 항공료는 공항이용료, 유류할증료 포함 9만4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