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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관광지 34] 윌리 윙카도 반할 초콜릿랜드달콤한 초콜릿 승부 걸어보니…세계시장 공략 준비 분주
강정태 기자  |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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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1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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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만들기 체험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화 '챨리와 초콜릿 공장' 팬에게 이곳만큼 반가운 곳이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공간이 제주에서 인기다. 중문관광단지에 자리 잡은 초콜릿랜드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 2000원이다. 특별할인 가격이 아니다. 개관 이후부터 고집해 온 입장료다.

입장권을 받고 나면 다시 한번 놀란다. 3000원을 내니 3000원짜리 상품권이 돌아왔다. 초콜릿랜드에서만 쓸 수 있는 상품권이다. 500원짜리 초콜릿 6개나 원두커피 한잔을 마시면 본전을 뽑는 셈이다. 사실상 공짜다.  

한 관광가이드가 "그러다 망한다"며 상품권을 돌려줬던 일은 관광업계에서 회자될 정도였다.
 
들어서는 순간 진한 초콜릿 향기가 반겼다. 아이들도 신이 난 듯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 있었다. 어른들도 신기한 듯 이곳저곳 둘러보느라 바빴다.

   
▲ 초콜릿 금화.
초콜릿 계란을 낳는 닭, 금화, 체스, 한라봉, 돌하르방, 비틀즈 레코드판, 전 세계 각국의 초콜릿까지 모아 놓았다.

벽에 걸린 그림도 초콜릿이었다. 민경훈(50) 초콜릿랜드 대표 작품이다. 그림엔 관람객의 소행(?)으로 보이는 떼어 먹은 자국도 보였다. 먹을 수 있는 초콜릿으로 그린 그림이었다.

단연 인기는 초콜릿 체험관. 중탕으로 녹인 초콜릿 액체를 '짤주머니'에 부은 뒤 가지각색의 틀에 짜 놓는 체험이 한창이었다.

아이들 표정은 진지했다. 짤주머니에서 나오는 초콜릿 액체를 틀에 부으면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초콜릿으로 원하는 글씨와 모양도 새길 수 있는 체험이었다. 화이트와 블랙 초콜릿을 섞는 비율에 따라 다양한 초콜릿이 나왔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초콜릿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초콜릿 전시관도 볼거리다. 세계 각국의 초콜릿을 만날 수 있다.

초콜릿이 달려 있는 초콜릿나무는 성할 날이 없다고 했다. 아이들이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곳곳의 시식용 초콜릿을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야외엔 챨리와 초콜릿 공장 주인공인 '윌리 웡카' 거대 동상과 기념촬영을 할 수도 있다.

초콜릿에서 시작해 초콜릿으로 끝나는 초콜릿랜드다.

   
▲ 민경훈 초콜릿랜드 대표.
◆서울시 공무원 사표내고 초콜릿 승부

서울시 공무원으로 13년 동안 일했다. 버티느라 꽤나 고생했다. 답답했기 때문이다. 의자에 오래 앉아 있으면 좀이 쑤시는 체질 탓도 있었다.

과감히 사표를 냈다. 첫 사업은 커피사업이었다. 체인점도 50개까지 불렸다. 덕분에 돈도 모았다고 했다.

민경훈 초콜릿랜드 대표 이야기다.

커피사업을 하다 보니 초콜릿이 눈에 들어왔다. 원체 단것을 좋아하기도 했었다. 친할아버지가 설탕물에 밥을 말아먹을 정도로 단 음식을 좋아했다. 그도 집안 내력을 이어받아 꿀물에 밥을 말아먹을 정도였다. 각 나라 초콜릿을 모으는 게 그의 취미기도 했다.

초콜릿으로 승부를 걸었다.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것은 '사랑'이라고 했다. 사랑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은 초콜릿이라고 했다.

특급호텔 스위트룸 침대엔 항상 초콜릿이 비치돼 있다고 민 대표는 소개했다.

2008년 중문관광단지에 초콜릿랜드의 문을 열었다. 첫해 2억원, 다음해엔 1억 5000만원 등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그나마 적자폭이 줄어드는 게 위안이 됐다. 지난해엔 처음으로 흑자도 냈다.

지난달에야 홈페이지를 개통하는 등 홍보에도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다. 고객들이 블로그에 초콜릿랜드를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홍보가 됐다. 지난해 흑자달성 원동력이었다.

'소문을 내기보다'는 '소문을 나게 하자'는 민 대표의 경영철학 덕분이다. 
 
   
▲ 영화 '찰리와 초콜릿공장' 주인공인 윙카 동상.
뒤늦게 시작한 만큼 홈페이지도 이색적으로 제작했다. 홈페이지를 통해서 초콜릿랜드 곳곳을 직접 걸어 다니는 느낌을 들게 하는 파노라마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민 대표는 '안흥 찐빵', '천안 호두과자'처럼 제주도 하면 초콜릿을 떠 올리게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국내 초콜릿 시장 규모는 연간 4조원에 달한다"며 "그중 1%만 잡아도 해볼 만한 사업"이라고 자신했다

제주에서 국내 초콜릿 시장을 공략하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엔 "연간 100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초콜릿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커피와 초콜릿을 결합시킨 카페다. 가맹비 보증금을 받지 않아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는 사업이다. 제주에 본사를 두고 전국으로 확장하고 싶다고 했다.

스타벅스와 탐앤탐스 등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와 경쟁해 이기고 싶다고 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었다.

민 대표는 "우선은 내수시장의 반응을 본 후 해외시장에서 독자브랜드를 갖고 공략하고 싶다"며 "태국에서 초콜릿박물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정직하게 일을 하면 초콜릿 아이템은 그 어떤 분야보다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의 초콜릿 도전은 지금부터 시작이었다. <제주레저신문>
   
▲ 세계각국 초콜릿을 모아 놓은 전시관.

   
▲ 초콜릿랜드.

강정태 기자  ktnews@leisuretime.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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