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시즌을 앞두고 광주FC에서 제주UTD로 이적한 박기동 선수.

광주FC에서 제주유나이티드(UTD)로 이적한 박기동(25) 선수가 박경훈 감독 '방울뱀 축구'의 새로운 독니로 주목받을지 관심이다.

박기동은 2013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주로 이적한 191㎝의 장신 공격수다.

박 선수는 본래 미드필더 출신이라 볼 키핑과 헤딩, 슈팅 능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돼 서동현과 함께 제주의 공격라인을 책임질 기대주다.

박 선수 영입에 대해 박경훈 감독은 "2011년 K리그에 왔을 때부터 주시해 왔던 선수"라며 "다방면에서 능한 선수라 공격라인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박 감독은 "이동국의 뒤를 잇는 대형 선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평했다.

박 선수는 "내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좋다"며 "이제는 자신과 싸움을 해야 할 때니 마음만 앞세우지 말고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제주로 이적한 것에 대해 박 선수는 "제주 클럽하우스의 주변 환경이 정말 좋다"며 "축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또 박 선수는 "제주는 패스 위주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매력"이라며 "나 역시 패스 플레이를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 팀 득점에 많이 관여하겠다"고 팀 적응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박 선수는 "올해만큼은 15골 이상을 넣고 싶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가 큰 경험을 쌓고 싶다"는 말로 올 한해 포부를 밝혔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