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연 미니홈피.

배우 이승연이 향정신성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검찰에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이승연 소속사가 24일 입장을 밝혔다.

이승연 소속사는 "우선 사실 관계 여부를 떠나 소속 연예인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점에 있어서 너무 죄송스럽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일방적으로 잘못된 루머와 악성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하고 있어 사실을 바로잡아야겠기에 보도자료를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무조건적인 변론이 아니라 100% 진실을 소속사측에서 파악하고 확인해야 했기에 공식 입장 발표가 늦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승연씨는 지난 2003년 촬영 중 척추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강북 소재 한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았고, 치료의 일환으로 의사 집회 하에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하지만 척추골절은 지속적으로 이승연씨의 지병으로 남았고, 현재까지도 처음 인연을 맺었던 의사의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며 "이승연씨의 척추골절은 일상생활에는 무리 없지만, 겨울 한파가 몰려왔을 때나 스케줄이 강행군되었을 때 이루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하는 고질병이 됐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치료 목적 이외에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은 없었다고 다시 한 번 확인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녀가 현재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피부과에서 마사지를 비롯한 케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것은 대중에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여배우의 당연한 의무라고 믿고 있다. 그런데 피부 케어 시술 과정에서 의사의 집회 하에 마취에 필요한 프로포폴 투약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서 통상적으로 쓰이는 의료 행위일 뿐 항간에 알려진 불법적인 행위는 결코 아니다"며 "이승연씨는 법적으로 허용된 척추골절과 피부과에서의 피부 케어 시술 이외의 불법적인 프로포폴 투약을 받은 적이 결코 없다"고 밝혔다.

트위터 unheim_***는 "이승연도 프로포폴, 쓰나미 폭풍"이라며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 겠다"고 밝혔다.

홍혜걸 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중독, 관련된 의사들도 책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트위터 wk***는 "그들이 그 주사가 처벌대상인줄 알았을까"라며 "병원이란 곳은 사람 고치는 곳이지 교도소 보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라고 안타까움을 표명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