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루즈 관광객.

제주에 크루즈관광 진흥특구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발전연구원은 '크루즈관광 진흥특구 도입에 관한 연구'를 28일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선 크루즈관광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크루즈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제주관광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관광거점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안으로 '크루즈관광 진흥특구' 육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이 제안한 크루즈관광 진흥특구 핵심전략은 면세쇼핑센터와 면세점 거리, 카지노, 제주농특산품 면세판매센터 조성 등이다.

연구진은 크루즈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크루즈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시설이 확충도 필요하지만, 관광상품 개발과 매력적인 콘텐츠 개발과 같은 소프트웨어 역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크루즈관광 진흥특구 지정과 운영에 있어 형식보다는 실질적 기능에 초점을 둔 크루즈관광 진흥시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제주국적 선사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크루즈산업은 지난 30년간 연 8%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크루즈관광객은 2011년 2030만명을 넘어서며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엔 박종찬 광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진영재 한라대학교 외국어정보관광학과 교수, 김종남 대경대학교 관광크루즈승무원과 교수가 참여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