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화전 포스터.

제주현대미술관은 신년특별기획으로 판화가 3인의 '새벽·국토·자연'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기획전은 다음 달 2일 오후 3시부터 3월 19일까지 열린다.

새벽을 주제로 참여하는 강승희 작가는 제주 출신으로, 흑백의 대비로 새벽이라는 시간의 주제의식을 잘 표현하고 있다. 흑백은 단순하게 보이지만 극명하며, 절제되어 보이지만 오히려 정신세계를 강하게 보여주는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백두산에서 제주의 풍경까지 우리의 국토를 주제로 작품을 펼쳐보일 김억 작가는 정교한 판화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우리의 국토를 꼼꼼하고 섬세한 칼질로 나무에 새긴 작품은 정갈하며, 작품안의 우리 국토의 산과 강을 눈으로 좇다보면 예스럽고, 소박한 멋이 있다는 것을 그대로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내면풍경을 다색 수성목판화로 표현한 김준권 작가는 작가 내면의 감성이나 정서의 울림을 표현하기 위해 색채와 발색에 대해 깊이 탐구해, 그 깊이만큼이나 보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쉼의 정서를 줄 것으로 보인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