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전경.

라온랜드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양도 케이블카'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라온은 '마치 큰 선심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30년 후 낡은 시설을 제주도에 떠넘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주장에 대해 "비양도 케이블카는 세계적인 케이블카 브랜드인 프랑스 포마(POMA)사의 기술을 제공받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관광 케이블카로 건립 추진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또 "주원동기와 디젤파워, 파워 제너레이터는 5년마다 오버홀(overhauling)을 시행한다"며 "오버홀은 전체를 새 것처럼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품을 갈아야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엔진 같은 경우엔 기름 때를 벗겨내는 것도 포함되고, 망가진 부품은 갈아 끼우는 것까지 포함한다"며 "어느 정도 갈아야 하는가의 문제는 그 기계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라온은 덧붙여 "감속기는 5년마다, 활차 베어링은 4년마다 오버홀을 시행한다"며 "비상브레이크와 상용브레이크는 수시 교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와이어 로프는 일반적으로 15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비양도 케이블카는 자성검사(MT)를 통해 10년마다 교체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라오는 "의자, 캐빈 등은 내구 연한이 50년 이상이나, 비양도 케이블카는 20년마다 교체가 이뤄진다"며 "타워는 내구 연한이 100년 이상이며, 2만5000시간 가동 후 또는 10년마다 비파괴 검사를 통해 오버홀이 이뤄지기 때문에 30년 후 낡은 시설이 될 것이라는 주장은 결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제주레저신문은  라온랜드의 비양도 케이블카 재추진을 4일 단독 보도한 바 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