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레저신문 DB>가격을 공개한 음식점.

다음(Daum) 아고라에서 제주도 식당 메뉴판 문제가 이슈로 떠 오르고 있다.

이 글은 1일 오후 9시 15분 현재 8만7398건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 아이디 아수라(app***)는 "제주도 식당에선 메뉴판 2개 준비하고 있다가 관광객에게 비싼 메뉴판을 내미는 얄팍한 상술이 있다"며 "그 사기같은 행동이 기분 나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핑계, 저 핑계 대지 말고 좋은 음식, 맛있는 음식 개발해서 세계적인 관광지에 어울리는 식당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겨울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다"며 "비수기라 항공료도 싸고 렌트비도 저렴했고, 숙소는 회사 콘도를 이용했다"고 소개했다.

아수라는 이어 "그런데 갈때마다 이상했던 점은 관광지 근처 식당은 메뉴를 게시한 곳이 거의 없었다"며 "손님에게 메뉴판을 가져다 주는데 음식의 질에 비해 상당히 비쌌다"고 했다.

그는 "한 식당에서 분명 메뉴판에는 1만원으로 되어 있는 메뉴를 계산하는데 8000원으로 계산했다"며 "잘못 계산하신것 같다고 했더니 당황한 주인이 중얼중얼 하더니 그냥 8000원만 내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러 정황을 살펴보니 관광객에게는 비싼 메뉴판을, 일반인에게는 보통 메뉴판을 사용하는 것 같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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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thfma는 "저도 올1월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는데 아무리 관광지라도 음식값이 너무비싸 어이가 없었다"며 "우도는 짜장면 한그릇이 1만원"이라고  소개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출신이라고 소개한 바로밑터는 "제주도 행정당국에 정말 불만이 있다"며 "이런 일들은 행정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주도는 1차산업인 농업과 관광 아니면 먹고 살 수도 없는 곳"이라며 "찾아온 사람의 마음을 뺏는 것이 관광지의 최우선 목표여야 된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은 극히 사소한 것으로 좌우되는 것인데 그저 박물관 등 커다란 뭔가를 만들어 놓으면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은 서비스를 치열하게 고민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려는 마인드를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