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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관광지 35] 힐링체험 만끽, 산방산 탄산온천한겨울 노천온천서 만난 탄산
김명현 기자  |  AshesKMH@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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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5  09: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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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산방산 탄산온천 노천탕에서 이용객들이 탄산욕을 즐기고 있다.

온천인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물이 미적지근하고 차갑다.

아니 정확하게 표현하면 차가운 건 아닌데 뜨겁지가 않다. 온천 특유의 수증기도 보이지 않는다.

가만히 앉아 있으려니 되려 으스스한 느낌마저 들게 했다. 그런데도 탕 안엔 사람들로 북적거려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뭔가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그렇게 몇 분을 반신욕하고 있었을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니 온 몸에 기포방울이 달라 붙는다.

안경을 쓰고 들어왔으면 탕 안의 물이 보통 물이 아님을 진작에 알아차릴 수 있었을 법했다.

몸에 달라붙었던 기포방울의 정체는 탄산. 서귀포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이곳은 '탄산수'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산방산 탄산온천이다.

탄산온천탕이 미지근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공급되는 물의 온도 자체가 낮기 때문이다.

탕안에 공급되는 물의 온도는 28∼29도. 탄산수라는 특징 때문에 탕에 물이 고이면 31도 정도로 올라간다.

탕에 들어가 있으면 탄산기포가 피부를 자극하면서 피부가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10분 이상 앉아 있다보면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 산방산 탄산온천 카페 테라스에서 바라 본 산방산 전경.

이곳을 운영하는 김성민 부장(38)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 평균 이용객수가 1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용객의 70%는 관광객들이다. 특히 올레꾼들과 가족단위의 휴양, 남녀 커플들이 많이 찾는다.

햇빛이 비치기는 했지만 날씨가 추운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천탕에서 탄산욕을 즐기는 가족들과 커플들도 있었다.

지금의 산방산 탄산온천은 농업법인 (주)대자연이 건물을 인수해 2008년에 실내 리모델링을 거쳐 오픈했다. 건물은 2005년 3월에 지어졌다.

탄산수가 뿜어져 나오는 이곳은 2004년 5월에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됐다. 유리탄산, 중탄산이온, 나트륨 성분이 국내 최대치로 판명난 우리나라 최고의 탄산온천지대다.

탄산수의 효능은 고혈압과 말초혈관 순환장애, 류마티스 등 성인병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로 흡수된 탄산가스는 모세혈관을 자극시켜 확장시키기 때문에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의 효능 뿐만 아니라 이곳은 멋들어진 주변 자연경관과도 한 폭의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어 가족단위나 커플끼리 휴양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산방산이 바로 눈 앞에 있고 특이한 능선을 뽐내는 오름과 커다란 한라산의 자태가 주변을 아우르고 있다.

산방산 탄산온천 주변엔 산방산 이외에도 하멜기념관과 용머리 해안 등의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

   
▲ 온천 바로 옆에는 게스트하우스와 팬션 시설이 있다. 사진은 팬션과 게스트하우스 사이에 놓인 풀장.

탄산온천은 산방산에 위치한 이곳 말고 핀크스 골프장에도 있다.

하지만 핀크스 골프장 내의 온천시설은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이다. 일반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은 이곳 '산방산 탄산온천'이 유일하다.

산방산 탄산온천 바로 옆에는 게스트하우스와 팬션이 붙어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면 탄산온천 시설을 하루 2회 무료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공사중이다.

온천시설은 연중무휴며 24시간 운영된다. 기본 입장요금은 성인기준 1만1000원. 노천탕(3000원)이나 황토찜질방(1000원)은 별도의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실내탕은 남녀 따로 이용해야 하며, 노천탕은 남녀 혼욕이다. 단 노천탕에 들어가려면 수영복(혹은 간편복) 차림이어야 한다. 수영복이 없다면 대여도 가능하다.

티웨이나 이스타 항공권을 지참하면 실내온천 이용료에 한해 30% 할인 받을 수 있다. <제주레저신문> 

김명현 기자  AshesKMH@leisuretimes.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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