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의 수상 레포츠 마니아들이 참가하는 제2회 제주 카이트 보딩 페스티발이 9월 30일부터 3일간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타쿤 코리아 주최로 열린다.

 대회는 남자 상급과 초급부, 여성부로 나누어 프리스타일, 행타임, 스피드종목으로 펼쳐지며, 10월 1일은 남자 초급부와 여성부, 2일은 남자 상급부 경기가 있다.

 대회참가는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대회참관 현장접수는 30일에 받는다. 참가비는 대회 참가, 참관 모두 5만원이며, 선착순 100명에 한하여 티셔츠, 모자, 카이트 보딩 팔찌를 준다. 특히 참가자들에게는 대회기간동안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무료 숙박을 제공한다.

 또한, 참관인들을 위해 카이트 체험교실, 바비큐 파티, 그 외에 연인과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과 이벤트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

 카이트 서핑(Kite Surfing)은 단어 그대로 하늘에 날리는 연을 의미하는 '카이트'에 서핑보드를 연결하여 즐기는 수상레포츠로 카이트 보딩이라고도 불린다. 바람이 많이 부는 봄과 가을에 즐기는 레포츠로 일반적인 성인들은 5일 정도 훈련이면 즐길 수 있으며, 점프 후 묘기를 펼치는 수준이 되기까지 30일 정도 걸린다. 카이트 서핑의 백미는 스피드 뿐만 아니라 수면 위로 도약하여 약 5미터 상공에서 펼치는 묘기들이라 할 수 있다.

 카이트 서핑은 와이키키 해변 등 파도가 없는 날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고안된 것으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0년에 보급이 돼 점차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해지고 있으며, 특히 외국의 경우에는 수상스키와 웨이크 보드를 즐기는 마니아들 상당 수가 카이트 보딩으로 전환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행사 관련 접수문의는 익스트림카이트(cafe.daum.net/extremekite)와 대회준비위원장 서재영(010-2020-2031)으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