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머스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34회 아메리카즈컵 요트대회 두번째 월드시리즈 에서 한국의 ‘팀 코리아(TEAM KOREA)’가 첫 출전해 종합 3위까지 오르는 선전을 하고 있다.

 11일까지 치뤄진 4경기에서 종합 8위를 시작으로 14일 3차례의 추가레이스 후 종합 3위까지 올랐다. 대회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를 놀라게 하는 성적으로 한국 요트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가고 있다. 외국팀은 로렉스, 오라클등 유명회사의 후원을 받고 있지만 팀 코리아는 변변한 후원사 조차 없는 환경이고, 국내선수도 없어서 외국인 5명을 영입해서 겨우 대회에 출전했다.

 아메리카즈컵 월드시리즈는 144년 역사의 최고 권위 있는 대회로, 1851년 8월 뉴욕 요트클럽이 당시 최강인 영국팀을 영국 본토 남쪽 와이트섬 근해에서 이긴 것을 기념해 대회가 만들어졌다.

 대회는 요트클럽 대항전으로 최근 우승경험이 있는 호주, 스위스, 뉴질랜드 외에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일본, 중국, 남아공이 참가 한다. 대회에 참가하는 요트는 참가국 기술로 건조 해야 하는 규칙이 있어서 운항기술 외에도 참가국의 항해 과학 기술을 볼 수 있어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팀 코리아는 21일 현재 종합 5위이며, 11월 12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 3차 대회에서도 경합을 펼친다.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펼쳐질 제34회 아메라카즈컵 결승전을 향해 전세계 10여개 도시를 돌며 월드시리즈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