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LPGA>박인비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말 그대로 '대박'을 냈다.

도개발공사는 지난해 12월 26일 박인비와 후원협약을 맺었다.

기간은 올해 12월31일까지로 박인비는 유니폼 상의에 제주삼다수와 한라수 로고를 부착하기로 했다. 계약금액은 연간 1억원으로 알려졌다.

한해 LPGA 대회가 30여개인 점과 박인비가 세계최정상급임을 감안하면 이번 후원협약으로 제주삼다수와 한라수 홍보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도개발공사는 기대했다.

홍보대박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박인비는 24일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의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아리야 주타누가른(태국)을 1타 차로 제치고 극적인 역전 우승 주인공이 됐다.

박인비는 대회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2억4천만원)를 받아 올해도 상금 선두로 나서게 됐다.

박인비의 유니폼 등엔 삼다수와 한라수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Panasonic'과 'FILA' 등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와 함께 당당하게 어깨를 겨룬 셈이다.

특히 LPGA를 시청하는 전세계 골프 팬들에 제주삼다수와 한라수를 홍보하는 효과를 얻게 된 셈이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