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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노루사냥 '허용'…유해동물 지정
강정태 기자  |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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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8  15: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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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오희삼>노루.
제주에서 노루 포획이 합법화 됐다.

제주도의회는 28일 오후 제30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도 야생동물 보호·관리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날 재석 의원 32명중 28명이 찬성했고 4명은 기권했다.

조례안은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끼치는 노루를 '유해동물'로 지정해 2016년 6월까지 적정관리를 위한 포획을 허용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유해동물은 환경부에서 지정 권한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4월 제주특별법 개정으로 제주도에 이관됐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되면 적정 개체 수 유지를 위해 포획이 가능하다. 현재 참새와 까치, 어치, 까마귀, 멧비둘기, 고라니, 멧돼지 등이 유해동물로 지정돼 포획이 허용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 까지만 해도 노루는 관찰하기 어려울 정도로 개체수가 적었다. 그러나 1987년 이후 노루 먹이주기, 밀렵 밀거래 단속, 올가미·올무 수거 활동, '노루 보호도로 지정 등 각종 보호정책을 펼쳐 지금은 어디서든 볼 수 있을 정도로 개체수가 증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해발 600고지 이하에서 관측된 노루 개체수는 1만7700여 마리로 한라산 고지대에 서식하는 노루까지 감안하면 2만마리에서 2만1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09년 1만2800여 마리에 비해 7000여마리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 인해 콩, 더덕, 고구마 등 농작물 피해도 확산되고 있다. 2010년 218농가 6억600만원, 2011년 275농가 13억6200만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제주레저신문>

강정태 기자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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