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지사.

우근민 제주지사가 4일 '사고의 변화'를 주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정례직원조회를 주재하며 "이제는 70%가 개별 관광객"이라며 "가이드에게만 의존했던 관광지는 지금 텅텅비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게 중요하다"며 "변화를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 지사는 "구정 연휴에 문 여는 식당이 없다"며 "돈 있는 관광객이면 호텔로 가지만 올레길 관광객은 어디서 밥을 사먹냐"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해당부서가 얼마만큼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했다.

우 지사는 "제주도는 선보전 후개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종전엔 이것은 말에 불과했다. 비록 도지사가 말을 하더라도 말에 불과했다. 개발하겠다고 하면 (환경을)깔아 뭉갰다"고 지적했다.

그는 "10년전, 30년 전 사고를 바꿔야 한다"며 "나도 6년을 쉬고 도지사로 왔는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제주는 이제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에선 환경부서를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국장 자체가 우리는 겉다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우 지사는 "크루즈 관광객이 지난해 80회 왔고 올해는 170회 온다"며 "이 관광객들을 어떻게 시내로 끌어들이는지가 중요하다"가 조언했다.

우 지사는 "변화를 우리가 어떻게 끌고 나갈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면 주저없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