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본초 우슬초 국수'.

제주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아열대약초 RIS사업단은 제주 산야초인 쇠무릎(생약명 우슬)을 활용한 국수(건면)제품인 '제주본초 우슬초 국수'가 출시됐다고 6일 밝혔다.

쇠무릎(우슬)은 비름과(科)에 딸린 다년생 식물로 우슬(牛膝), 쇠물팍, 접골초, 고장근(苦杖根) 등의 여러 이름을 갖고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은 무릎관절, 음소증과 요실금, 여성의 월경, 허리와 등뼈에 좋다고 적혀 있다.

우슬초국수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웰빙과 로하스 등 건강 트랜드에 맞게 몸에 좋은 약초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국수조리법과는 다르게 면을 삶은 후 행구는 과정 없이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조리하면 면발에서 산야초인 쇠무릎 육수가 우러나도록 만들어 조리방법도 간편하다.
 
지난해 서귀포칠십리 축제에서 관광객과 도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시식회를 통해 단점을 보완하고, 완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을 개발한 사회적기업인 농업회사법인 사려니 오상석 대표는 "우슬초 국수 개발을 통해 약초활용 기업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엉겅퀴 등 제주 산야초를 활용한 제품생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