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장면.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섬을 감아도는 바람의 신명맞이 - 영등할망 바(아래아)름질 걷기' 첫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영등할망 바름질 걷기는 음력 2월 1일 제주에 들어와서 온 섬을 돌아다니며 땅과 바다 곡식의 씨앗을 뿌려주고 음력 2월 15일 우도를 통해 섬을 떠나는 영등할망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행사다. 현재 영등굿이 펼쳐지는 해신당과 그 마을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생업과 종교전통이 지속되는 영등절 북촌리 마을의 풍광기행으로 기획됐다.

첫째 날은 국립제주박물관, 북촌리 포제단, 너븐숭이 4․3유적지, 서우봉 기행, 북촌리 본향당을 찾는다. 둘째 날은 돌하르방공원, 영등굿 참관 순으로 준비됐다.

참가자는 1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전화(064-753-7812)로 받고 참가비는 3만원이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