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지사가 17일 집무실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공동사업 협정서에 서명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17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공동사업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임석규 국무총리실 제주도정책관, 박찬석 해군본부 전력부장, 박승기 국토해양부 항만정책관이 배석했다.

공동사업 협정서는 11일 국방부, 국토해양부, 제주도간 협의를 마친 바 있다.

공동사용협정서엔 민항구역 내 크루즈 접안시설은 크루즈 선박이 우선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군사작전 등 특별한 사유로 군함이 크루즈 부두를 사용할 경우 국방부 장관은 제주도지사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또 크루즈 선박의 민항 이용은 전시·사변 또는 국가비상사태 발생시를 제외하곤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항내에서 군사기지와 군사시설 보호구역을 지정하고나 변경 또는 해제할 때에는 제주도지사와 미리 협의해야 한다.

15만톤 크루즈 선박 2척의 안전한 입출항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선 서측돌제부두를 가변식 돌제부두로 설계 변경하기로 했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