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를 슬로건으로 제주 유일의 전통문화축전인 제50회 탐라문화제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탑동광장을 주 행사장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 제49회 탐라문화제

 50회를 맞는 탐라문화제는 지난 5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대폭 개편하여 운영함으로써, 지난날의 신명을 전승하고 새로운 미래의 제주문화를 창조하는 대제전으로 승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문화중흥을 다짐하는 ‘전통문화축전’, 제주도민들과 관광객들이 더불어 보고 즐기고 문화적 감동을 나누는 ‘관광문화축전’에 역점을 두고 열린다.

▲ 제49회 탐라문화제

 축제의 구성은 기원축전(8개 축제), 민속예술축전(5개 축제), 전통생활문화축전(5개 축제), 50회 기념축전(6개 축제), 예술축전(4개 축제), 폐막축전(3개 축제) 등 6개 축전 30여개 축제로 구성되어 있다.

 기원축전은 7일 제주인의 심성 속에 자리한 탐라개벽신과 만덕신위를 모시고 경배하는 의식을 탐라문화제 출연팀과 43개 읍․면․동 풍물단, 문화의 등불행렬 신들이 오시는 길을 여는 길트기 축제를 펼치고 개막축제와 불꽃놀이, 축하공연을 펼쳐 신명을 돋운다.

 민속예술 축전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지 탑동광장에서 학생민속예술축제, 농업문화축제, 무형문화재 축제와 서귀포시 축제의 날, 제주시 축제의 날이 중심축제로 펼쳐진다.

 전통생활문화축전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어축제와 전승생활문화축제, 민속경기축제와 제주굿축제, 향토문화장터 등을 열어 제주사람들이 살아 온 생활상을 보여주게 된다.

 더불어 『올레 위의 제주학』문화유산 답사, 오일장 문화축제, KBS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5개 제주도립예술단이 참여하는 경축예술무대와 역사․문화 기록전이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다.

 예술문화축전도 그 동안 장르별 단체별로 열렸던 예술행사를 통합하여 전시․체험축제와 공연축제, 이벤트축제와 예술경연축제가 열린다.

 개회식은 그 동안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 의전 중심으로 지루하게 진행되던 것에서 탈피하고 식전행사와 개회식, 축하공연으로 단순하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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