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제주항공의 '요금인상'을 둘러싼 힘겨루기에서 제주지방법원이 중재안을 내놓아 타결됐다.

도는 지난해 9월 21일 제주지방법원에 제주항공을 상대로 항공요금 인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제주도민 요금은 올해말까지 인사을 유보하고 김포-제주 성수기 요금은 에어부산 수준인 4000원을 인하하는게 주요 내용이다.

반면 제주항공은 제주도민에 한해 올해 6월까지만 요금인상을 유예하겠다고 맞섰다.

법원의 중재안은 올해말까지 제주도민에 한해 인상 전 요금으로 환원하고 이를 어길시 1일당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도는 법원의 중재안을 통해 올해 말까지 14억85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