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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문화
앞으론 헷갈리는 외국어 표기 걱정 '끝'
강정태 기자  |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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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19  11: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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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관공공사 CI.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표기지침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침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에 걸쳐 관광공사 내 원어민 번역 전문인력, 관련학과 교수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연구관, 국립국어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 수립했다. 외국관광객을 위한 안내체계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관광공사는 보유하고 있는 표기지침을 종합적으로 재정리해 전문가 자문을 통한 재검증 절차를 거쳤다.

'음식'은 20개, '관광지'는 40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카테고리별 세부 지침을 새롭게 수립했다.

또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문화재청의 '국가지정 문화재 표기지침'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일본어 교과서 편수지침' 등 상위 지침을 함께 수록해 번역 작업 실무자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지침 수립의 가장 큰 의의는 그동안 각 지자체의 홍보물, 안내 표지판 제작시 참고할 만한 표기 지침이 없어 번역업체 별로 각기 다른 표기와 번역 기준을 적용함해 발생하는 외국어 표기의 비일관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어 표기지침엔 순우리말 또는 외래어의 중국어 표기시 적용할 기본 원칙과 세부 지침을 담은 '순우리말 또는 외래어의 중국어 표기지침'을 포함시켰다. 관광공사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지침이다.

예를 들면 '돌곶이'라는 순우리말을 중국어로는 '渡尔古己'로 음역하였는데 '돌곶이'가 아니라 실제 발음인 '돌고지' 기준 음역 원칙이다. 중국어의 渡尔古己 성조는 4성-경성-2성-3성으로 구성해 리듬감을 살렸다. 돌곶이가 청계천 하류에 놓인 조선시대 돌다리이므로, '물을 건너다'는 渡자와 '옛' 古자를 선택해 특정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도 최대한 살리는 원칙 등을 적용한 것이다.

관광공사는 이 지침을 공사의 권역별 협력단을 통해 각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제주레저신문>

강정태 기자  ktnews@leisuretime.co.kr

<저작권자 © 제주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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