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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힐링 인 라이프 승인 과정 숨겨"
강정태 기자  |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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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28  14: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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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힐링 인 라이프 환경영향평가 초안 보고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가 '제주 힐링 인 라이프'개발사업 승인과정을 숨겨왔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중산간 지역의 난개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한라산국립공원 입구에 제주 힐링 인 라이프’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됐다"며 "사업부지 최고 해발고도는 580m로 600m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

또 "한라산국립공원과 생태축이 이어지고 있어 이곳에는 천연기념물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로 지정된 조류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며 "현재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남겨놓고 있어 이 절차가 통과되면 개발사업 승인여부가 판가름 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환경적·경관적으로 민감한 지역임에도 개발사업 승인절차가 진행돼 오는 동안 도민사회는 전혀 인지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의 경관심의는 이미 지난 2월에 경관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그이제 남은 절차는 도시계획위원회와 환경영향평가뿐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주도 개발사업 승인부서는 이미 한 달 전에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이 경관심의를 통과했지만 이를 숨겨왔던 셈"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투명한 행정을 펴야 할 제주도정이 도민들에게 사실을 숨기고 난개발 논란이 일고 있는 사업을 비호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세계자연유산 핵심지역인 한라산과 바로 인접한 완충지역이라 대규모 개발사업과 같은 과도한 토지이용계획은 신중을 기해야하기 때문에 도민사회의 공론을 거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제주도의 남은 절차는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라며 "통상적으로 논란이 되는 개발사업의 경우 한차례의 재심의 결정이 나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로 조건부의결을 해 왔다. 사업자가 자진철회하지 않는 한 환경영향평가 심의에서 좌절된 경우는 한 차례도 없다. 결국, 이 사업 역시도 제주도의 개발사업 승인절차를 무난히 통과해 최종 도의회 동의과정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제주 힐링 인 라이프 개발사업에 대해 현재 진행된 절차와 그 결과에 대해 도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또한 논란이 가중된 중산간 지역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제주도의 입장을 공식화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제주레저신문>

강정태 기자  ktnews@leisure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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