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산지천 일원에서 개최됐던 지구환경 축제 행사 중 어린이장터 운영모습. <사진=제주시>

제주시는 올해 제42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오는 27일 산지천 일원에서 '2013 지구환경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제주시의제21협의회(회장 홍순병)와 공동으로 첫 개최한 이래 진행돼 12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민의식 함양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2일 오후 4시부터 열린정보센터에서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엔 부스운영 참여업체와 단체 관계자들이 만나 내실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대화를 나눈다.

축제에서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대나무 피리·풀잎공예 등 자연물을 이용한 나만의 작품 만들기, 토피어리·천연비누·도자기 만들기, 추억의 마차타기, 테우 타기 등의 체험마당이 선보인다.

또한 털실수세미의 효능, 나의 별자리 시계 등 생활속 과학놀이마당과 어린이 벼룩시장 등 재활용 나눔 장터 운영가 운영된다.

지구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활속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지혜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도 준비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는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유익한 환경교육 학습의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시는 아직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이 익숙치 못한 시민들을 위해 클린하우스를 이동 설치해 시민들이 직접 분리수거를 해보는 체험교육 현장도 마련한다.

제주시생활개선회에서도 청정제주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만으로 직접 만든 양념 된장, 고추장 등 친환경 가공식품 및 로컬 푸드 시식코너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지구의 날 행사는 전 세계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의 대규모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하게 된 환경운동이다.

지구의 날 축제일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산지천 일대 일정 구간에서 자동차 통행이 통제된다. <제주레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