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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레저신문
관광관광지
"제주서 아이들이 제일 가고 싶은 곳이 될 것"친환경 가족 놀이시설 코코몽 에코파크 제주점
김명현 기자  |  AshesKMH@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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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1  02: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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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몽 탈 인형을 쓴 마스코트는 아이들에게 단연 최고 인기다.

잘 만든 영화 1편이 자동차 몇 천대를 해외로 수출하는 효과와 맞먹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문화창조력이 가지는 힘의 크기를 잘 설명해주는 말이다. 한 번 잘 만들어진 영화는 상영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상영 후 가져다 주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관객동원으로 인한 수입보다 큰 가치를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잘 만든 영화의 생명력은 좋은 시나리오의 참신함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개성 강한 캐릭터의 등장이 제일 중요하다. 관객들이 주인공 캐릭터의 마음에 동요되기 시작하면서 영화에 몰입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인해 영화가 촬영된 장소가 유명 관광지로 변모하고, 스타가 입었던 옷과 패션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영화는 다시 연극이나 애니메이션 등 다른 문화매체로 재탄생되기도 한다. 그래서 개성 강한 캐릭터가 주는 힘은 강력하다.

   
▲ 코코몽이 만든 로보콩이 매우 큰 크기로 세워져 있다. 오른쪽에 누워있는 녀석이 코코몽.

특히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타 산업에 미치는 시장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애니메이션의 주 고객층은 유아나 아동이다. 물론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있지만 애니메이션 전체 산업에서 보면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국내 애니메이션 환경에선 더 그렇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바로 상품화하기 쉽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 인기있는 캐릭터들은 곧바로 봉제인형이나 피규어로 만들어지고 판매되며, 거의 모든 학용품과 옷, 신발 등에 캐릭터가 그려진다. 그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이용한 놀이시설도 들어선다.

이정도 되면 잘 만든 캐릭터 하나는 웬만한 인기스타 저리가라할 정도의 파급력을 지니게 된다. 그만큼 아동들이 캐릭터를 사랑하는 힘은 가히 절대적이다. 청소년들이 인기 아이돌 가수를 좋아하는 것과도 같은 이치다.

   
▲ 나무에 매달아 놓은 의자. 푹신한 쿠션에 아이와 함께 앉아 자연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에 이러한 경향을 반영한 놀이시설이 지난달에 들어섰다. 코코몽 에코파크 제주점.

'코코몽'은 원래 소시지였는데 원숭이의 탈을 쓴 캐릭터다.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올리브스튜디오와 드림써치씨엔씨에서 제작했다.

코코몽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시켜주기 위해 손재주가 좋은 발명가로 탄생됐다. 코코몽이 만든 발명품 중 하나가 로보콩이며, 로보콩은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힘이 솟는다. 애니메이션은 이런 로보콩이 세균킹과 그 부하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참신한 캐릭터들과 함께 교육적인 내용이어서 EBS에서 매주 월, 화 오전 9시15분에 방영됐었다. 이후 코코몽 애니메이션은 또 다른 시리즈들을 낳게 되고, 더 나아가 연극으로도 만들어졌다. 지난달 24일 제주아트센터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이쯤되니 코코몽과 로보킹을 내세운 놀이공원도 만들어졌다. 테마파크와 키즈랜드, 에코파크 등등 여러개가 있다. 그중 ㈜코코몽 에코파크는 지난 2011년 12월에 경기도 용인시에 코코몽을 내세워 가족형 실내외 놀이시설을 개장했다.

2년 뒤 올해 3월 30일에 제주점을 오픈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2381번지에 위치해 있는데 신영영화박물관 바로 옆이다.

   
▲ 다람쥐 쳇바퀴(왼쪽 위)에 들어가서 발을 굴리면 원통이 돌아간다. 에어볼 대신 운영되고 있는 보트(오른쪽 위), 코코몽 이글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가족(왼쪽 아래).

코코몽 에코파크 제주점은 3만3058㎡(1만여평)의 부지 공간에 실내외 친환경 복합 놀이시설이 들어서 있다.

실내서 즐기는 동화 속 마을 '에코 빌리지'와 자연 속에서 즐기는 어드벤처 '펀&플레이(Fun&Play)'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에코 빌리지엔 부모들을 위한 공간과 실내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이글루', '타잔'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레스토랑도 마련돼 있다.

야외 놀이공원에선 코코몽기차가 다니며 아이들이 카레이싱을 즐겨볼 수도 있다. 또 나무에 매달려 있는 의자에서 쉬거나 에어 볼을 타고 물 위를 걸어다닐 수도 있다.

코코몽기차와 카레이싱은 입장료와 별도로 이용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시설이다. 하지만 카레이싱은 주중엔 무료고 주말에만 이용대금을 받는다.

에어 볼은 물이 아직 차기 때문에 현재 운영하고 있지 않다. 대신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고무보트를 타고 물위를 달릴 수 있는 놀이시설로 대체돼 있다.

   
▲ 나경민 제주지점장. 그녀는 이곳을 제주에서 아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나경민 제주지점장(38,여)은 제주점이 용인점과 다른 점에 대해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밑바탕으로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제주점에 있는 에코키친에서 남원읍의 제주바다를 바라보는 절경은 가히 감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이곳 에코키친 바로 곁에 나 있는 길이 올레5코스다. 나 지점장의 말에 따르면 이곳을 지나치는 올레꾼들도 에코키친을 보고 무작정 들어오기 일쑤라고.

그래서 코코몽 에코파크에서도 고민이 짙다. 에코키친이 레스토랑이기 때문에 이를 십분 활용하는 길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이곳에 들어서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기 때문인데, 레스토랑만 별도 입장할 수 있게 해달라는 방문객들의 성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개장한지 열흘도 채 안돼 고심에 빠졌다.

   
▲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곳에서 제일 인기가 좋은 에코키친. 서귀포시 남원읍 바다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이곳의 입장료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동일하게 1인당 1만5000원이다. 4인 가족이 입장하면 6만원인 셈. 이런 점 때문에 "비싸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나 지점장은 말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점에선 제주도민에 한해 10회 이용권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나 지점장은 "제주엔 이런 시설이 많이 없다보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인점에선 이용시간에 따라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2시간 기준, 초과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제주점에선 시간제한이 없다.

   
▲ 아이들이 실내서 뛰놀 수 있는 토들러 하우스에는 어머니와 영아들을 위한 수유실도 마련돼 있다. 아기자기하게 세심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개장 첫날 이후 2일간 약 3000명 정도가 다녀갔다. 나 지점장은 "월 2만5000명, 연평균 30만명을 목표로 홍보활동에 열심"이라며 "아직 개장 초기라 여러 수정되는 부분들이 많아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나 지점장은 "실외 시설이 주가 되다 보니 날씨가 안 좋은 날엔 타투 이벤트나 체험학습 등 각종 이벤트를 벌일 계획이며, 추가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며 "영화박물관 리모델링이 끝나면 연계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 지점장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영화박물관은 피규어 박물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곳 부지가 코코몽 에코파크와 같은 계열사이기 때문. 에코파크 뒤로는 리조트 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나 지점장은 "이곳이 제주의 명물이 됐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라며 "아이들이 제주에 오면 제일 가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올 한해 계획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녀는 "제주가 7대자연경관에 걸맞는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관광도시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주레저신문>

   
▲ 왼쪽 건물이 코코몽 에코파크 제주, 오른쪽이 현재 리모델링 중인 신영영화박물관. 신영영화박물관은 피큐어 박물관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 에코키친 테라스에서 바라본 남원읍 제주바다. 밑으로 올레5코스가 이어져있다.

   
▲ 에코키친 테라스.

김명현 기자  AshesKMH@leisur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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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주
멋진모습 기대됩니다.
가족이 즐길수 있는 장소 인듯.... ^&^

(2013-04-11 18:39:46)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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