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윤희가 제주에서 패션 매거진 ‘싱글즈’ 10월호 톰보이 F/W시즌 화보를 촬영했다.

 SBS 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 에서 강지환, 윤은혜와 삼각관계인 오윤주 역으로 열연했으며, 극중 입고 있던 의상도 모두 이슈화 되었다. 이전에 출연한 MBC 드라마 ‘황금 물고기’에서 그녀가 신은 플렛슈즈는 품절이 될 정도로 그녀의 패션은 트렌드를 창출했다.

 이번 패션 화보에서는 이전까지 보여준 청순하고 가련한 매력에서 벗어나 중성적이고 보이쉬한 모습을 보여준다. 트레이드 마크였던 긴 생머리와 메이크업을 한 듯 안 한듯한 단아한 여성미를 탈피했다. 과감한 쇼트커트에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상반되는 과감한 변신을 보여 준다.

 화보는 ‘명도암’ 양떼목장과 방목장을 가로지른 1115 도로(제 2산록도로)가 배경이다. 가을 필수 아이템 니트소재는 신비로운 그녀의 눈빛과도 잘 어울린다. ‘명도암’ 양떼목장은 억새가 만연한 오름만큼이나 놓칠 수 없는 가을의 필수코스이다. 드넓은 초원에서 귀여운 양떼를 몰며 가을의 정취를 한 것 느낄 수 있다.

 적적하면서도 아련한 제주 풍경을 잘 담아낸 이미지는 이시돌 목장과 주변 황금빛 초원에서 촬영됐다.

 여름내 넣어둔 가디건과 니트 아이템을 꺼내 친구들과 가을 화보를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쓸쓸해 보일 수 있는 10월의 제주 들판을 거닐면, 어느새 화보 속 주인공이 된 환상에 빠져들 것이다.

 손끝에 살랑거리는 산들바람과 등뒤로 쏟아지는 햇살 아래서 소중한 추억을 렌즈에 담아보자. 

 찾아가시는 길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847-1 TEL. 064-721-2401 (http://dmaps.kr/7f2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