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제역 방지를 위해 고심끝에 취소됐던 들불축제가 2년만에 재개된다.

 제주시는 2012년 2월 2일부터 3일간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에서 '제15회 제주정월대보름 들불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 했다.

 1997년 처음으로 열린 '들불축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기점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새별오름을 고정 축제장으로 활용해 왔다.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축제 평가결과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이 30만명을 웃돌면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매년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해 축제기간에는 6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들불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 위해 찾아오면서 제주에서 가장 내실있는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들불축제를 홍보하기 위하여 전국주요 전광판과 해외 홍보사무소 등 각종 매체를 통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