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을 이용해서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이용객 편의시설인 화장실과 대합실이 증축됐다.

 서귀포시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 7월에 4억원을 투자하여 버스 34대와 승용차 202대를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장했다. 더불어 터미널 내 화장실을 증축하여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해소 시켰다.
다만, 노선버스 정류장이 700m 떨어져 있고 원할한 렌트카 사용이 부족한 점은 보완 될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성산포항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2009년 65만8천 여명과 2010년 82만8천 여명이다. 올해는 9월 말까지 114만5천 여명으로 전기 대비 40%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파른 증가율의 배경에는 성산포항과 장흥항을 왕복하는 오렌지호 취항이 있다. 장흥해운에서는 11월 기존의 오렌지1호에 이어서 오렌지2호를 투입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해양시설 김문성 담당자는 “성산포항이 제주관광의 동쪽관문으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정비·확충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